Begin again, but know when to let go
나루토와 그림자분신술 본문
나루토는 일본에서 출판한 인기 만화이다. 거기에는 나루토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의 직업은 닌자이다. 그는 어렸을 때, 마을의 골칫덩이였지만 나중에 크게 성장하여 호카케(마을의 영웅이자 상징)가 된다는 스토리이다. 어렸을 적 나루토는 별다른 재주없이 그저 의욕만 앞서는 문제아였는데, 별다른 특출난 능력도 없이 끈기도 약하여 항상 주변에 괄시를 받고는 했다. 그런 나루토는 어떤 계기를 맞아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내고자 그 누구도 익힌 적없다는 비기를 연마하는데 그것이 바로 그림자 분신술이다. 나루토 만화의 설정에 따르면 일반적인 분신술은 사용하게 되면, 술자의 주변에 여럿의 분신이 생겨나 상대방의 공격을 유도하거나 본인의 실제 위치를 숨기는 등 다양한 전법을 익히기 위한 기초적인 닌자의 기술이다. 분신은 형태만 존재할뿐 분신이 공격을 하더라도 허깨비처럼 타격을 줄 수 없고, 상대방이 분신을 공격하더라도 허공을 찌르게 되는 즉, 본체와 분신이 명확히 구분되었다. 하지만, 나루토가 익힌 그림자 분신술은 사용하게 되면 술자의 주변에 여럿의 분신이 생성되는 것은 동일하지만, 각각의 분신이 물리적인 실체가 있고 그 분신이 경험한 것이 분신술이 끝나면 술자의 기억으로 합쳐져, 별도의 본체와 분신의 구분이 없는 그러한 것이었다. 만화에 따르면 본체와 분신의 구분이 없기에 분신이 죽더라도 다른 분신이 존재하면 그 분신으로 기억이 합쳐지며, 하나의 본체가 남아 있는 이상 절대로 죽일 수 없는 그러한 절세의 기술이었다. 따라서 각 분신은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게 되는데, 이때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으로 인하여 나루토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큰 발판이 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우리가 이와같은 그림자 분신술을 익힌다면, 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수 있을까. 갑자기 눈 앞이 하얘지면서 방금전까지 분신술을 써야겠다라고 생각한 내가 몇미터 옆으로 이동을 하고 나와같은 사람이 3명이 더 생긴다. 그리고 그중에 한 명이 말을 하면서, 너는 적진으로 돌격을 하고, 너는 정찰을 해라. 혹시모를 안전을 위해 나는 숨어 있겠다. 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 나는 그게 왜 내가 되어야하지라고 물음을 가지지 않을까? 아니면 혹은 너무 당연한거니까 우리들중에 오리지널리티는 구분할 수 없으니까 그저 그냥 따라야할까
만약 내가 하기 싫으니까 위험한일은 네가 해라라고 말을 한다면, 상대방은 기꺼이 따를까? 똑같은 나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똑같이 하기 싫다고 할까 아니면 그 생성직후 몇초 몇분의 시간이 흘러, 몇 미터거리간의 온도, 바람, 햇살에 영향을 받아 다른 생각을 하게 될까? 아니 그이 전에 과연 내가 오리지널이 맞을까? 애꿎은 오리지널에게 죽으라고 하는 건 아닐까? 우리에게 오리지널을 구분하는 건 의미가 있을까? 결국 이러한 사고의 꼬리는 우리에게 오리지널을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고, 내가하지 않더라도 다른사람이 해야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신술을 쓴 것이기 때문에 우리중 누구는 위험한 일을 해야한다. 내가 죽는건 아쉽지만, 또 다른 내가 살아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다. 즉, 현재의 나는 죽지만, 나는 시점의 부산물일 뿐이며, 결과론적으로는 나의 오리지널 여럿중 하나가 죽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살아 있을 것이다.라는 의식의 흐름을 가지게 될 것이다. 결국 나는 담담하게 적진으로 돌격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시점에서 분화된 나는 죽음을 극복하는 기억을 가지게 되고, 내가 죽은후 그 기억은 본체로 흘러가. 죽음에 담담해지는 하나의 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