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in again, but know when to let go

OPPO R9 (F1 Plus) 본문

취미/리뷰

OPPO R9 (F1 Plus)

anics 2017. 1. 5. 11:32
I. 요약

1. 액정(4점) : 제로베젤에 가까움, FHD 아몰레드, 푸르딩딩
2. 밝기 (3점) : 최대 밝기 낮음, 실내는 충분, 야외 그늘에서 어둡게 보일정도
3. 외관 (5점) : 개인적이지만 현존 최강디자인, 거의 제로 베젤
4. 카메라 (3점) : 다른 플래그 쉽에 비해 나쁨, 사실적으로 나옴,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올리지 못했음
5. 배터리(4점) : 강력하지만 구매후 세팅이 필요함
6. 퍼포먼스(4점) : G4와 비슷한 성능 / 그래픽은 구림
7. 발열(5점) : 전혀 없음
8. 무선 데이터(4점) : 다운로드 20Mbps Wifi/AC 없지만 불편함 없음, 자동으로 KT잡아줌
9. 통화 및 음질(5점) : 깨끗한 음질
10. 듀얼심(?점) : 지원은 하지만 안써봄
11. UI (4점) : 이쁘고 빠름, 세팅은 조금 어렵다
12. nfc(0점) : 없음
13. 지문(5점) : 매우빠름
14. 한글지원여부 (2점) : 안되지만 Locale 설정 가능
15. 구글지원 (5점) : Playstore APK까니까 잘 작동됨
16. 악세사리(5점) : 패키지에 투명젤케 포함


종합 : 4.5/5점 (돈이 아깝지 않다)



II. 주절주절

1. 리뷰를 쓴다
딱히 블로그를 하는게 아니라 리뷰를 남길데가 없는데, 보통 카페에 올리기도 하지만 OPPO는 국내 커뮤니티가 없습니다.
그래서 클리앙에 남깁니다.
국내에 정보가 많이 없기때문에 자세할 수록 좋다고 생각하여 사족을 많이 붙이겠습니다.
순서는 생각나는데로 적기때문에 중구난방일수 있습니다.
일단 현시점에서는 국내구매 최초인듯 합니다? 리뷰를 본적이 없어서...

2. 산 이유
일단 저는 중국산업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남다릅니다. 항상 샤오미를 혁신적인 기업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에 준하는 전혀 다른 방향의 생존을 취해가는 업체들이 눈에 들어오며 OPPO라는기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시장에 대한 체감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또 고스펙의 스마트폰이 필요 없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뻐서입니다. 어쩌면 마지막이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3. 본인 사용패턴
주로 인터넷, 퍼즐게임, 음악감상, 메신저, 카메라 등만 씁니다. 무거운 게임은 잘하지 않고 굳이 작은 화면으로 느끼는 액션쾌감 등은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4. 구매방법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로 샀습니다. 매장가격과 큰차이 없더군요.
450달러에 EMS로 주문했는데, 판매자가 싱가폴 스피드포스트로 보내서 15일만엔가 받았습니다.



III. 상세후기

1. 액정(4점)
구라베젤이 0.8mm정도 존재합니다. 이걸 구라라고 하는건 좀 양심에 걸립니다. Full HD이고 육안으로 QHD와 구분은 잘 안갑니다.
색감이 약간 푸르딩딩합니다. 리얼 화이트는 아닙니다.
아몰레드라하네요.


2. 밝기 (3점)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AMOLED의 특성은 잘모르


3. 외관 (5점)
매우 매우 훌륭합니다. 폭스콘에서 생산해서 아이폰의 DNA가 숨어있지만 제눈에는 이게 더 이쁩니다. 다이아몬드 커팅과 얇은 2.5D 글라스, 촌스럽지 않은 홈버튼 등 아이폰을 카피했다하지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정말 이쁩니다. 그리고 구라베젤이 아닌 정말 얇은 배젤은 다른 폰 옆에 두면 정말 세련되어 보입니다. 샤오미의 구라베젤은 반성을 해야할 정도네요.
색상은 로즈골드입니다. 골드는 더 비싸게 팔더라구요. 골드 배터리 케이스도 30달러에 거래되길래 나중에 맘에 안들면 케갈이 할생각으로 샀습니다
옆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메탈>다이아몬트커팅>흰 플라스틱의 배젤>2.5d글라스 의 순서로 적층이 눈에 보입니다. 이래서 더 얇아보일 수 있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저는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밝고 열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햇빛아래에서는 잘보이지 않으며 살짝 얼굴에 그림자가 지면 아주 불편하지는 않게 보일 정도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해외리뷰에서는 350니츠라고 했는데, 야외시인성에서 밝기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대밝기가 빈약한 편입니다. 그래도 실내에서는 꽤 밝은 편입니다.


4. 카메라 (3점)
안좋은 카메라는 아닙니다. 전면카메라는 16MP에 조리개값 2.0입니다. 셀카에 특화된 모델이라고 하는데 기기의 성능을 잘 끌어내지 못한 느낌이듭니다. 사진을 별로 안찍어서 샘플샷은 없네요. 때로는 너무 사실적인 사진이 셀카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후면 카메라는 무난합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성능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만 스펙에 비해 앱이 따라가주지 못하는 느낌이 들고 "카메라 특화 폰"이라는 슬로건을 걸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옆에 있는 mi4c가 셀카가 더 잘나옵니다.
전체적으로 푸르딩딩한 액정이 따뜻한 느낌조다 차가운 느낌을 들게해 좀더 사실적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신기하게 타임랩스 기능이 있네요.


5. 배터리(4점)
저는 약간 정서불안이 있어서 10분에 한번씩 핸드폰을 켜고 이리저리 만져봅니다. 딱히 뭔가를 하진 않아요.
그리고 인터넷을 주로합니다. 이전에 G4를 쓰고 있었는데, 좀 오래되었음을 감안해도 배터리가 하루를 못갔습니다. 간당간당한정도? 아무튼 충전기를 달고 살았었습니다.

5.1 SW
5.1.1. 자동 재시작 관리
우선 SW적인 이야기 (Color OS)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첫날은 대기전력이 감동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썼는데 대략 배터리가 70%이하로 떨어지지 않더군요.
그런데 카톡이 안오더라구요. 이상하다 싶어서 보니
배터리를 관리하기 위한 세가지의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Security > Manage autorun apps "는 Immortal 앱이 백그라운드를 계속 점유하는 상황을 막습니다. 예를 들어 SK의 시럽같은 경우는 진짜 미친듯이 되살아나서 배터리 소모의 주범인데,
이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항상 죽어 있습니다. Security는 삼성의 스마트매니저 처럼 어플이라서 쉽게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5.1.2 노티(알림) 관리
그리고 노티바를 내리면 "Notification Manager"에 진입할수 있는데, 방해금지모드 여부와 상관없이 특정앱들의 노티를 막을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모두다 off이기 때문에, 알림을 받을 앱은 들어가서 꼭 노티를 켜주셔야 합니다.
사실 이게 배터리와 큰상관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틀린부분이 있다면 지적바랍니다. Notification Manager를 수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기본적으로 GCM에서 오는 Wake를 막을 수는 없을 테니 일단 노티가 오면 Wake는 되지만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디스플레이를 켜지 않고 소리나 진동을 내지 않음으로써 충분히 배터리 관련 기술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좀 충공깽한 기능인데, "Battery > Freeze background apps" 기능입니다. Battery의 Other에서 앱을 클릭하면 해당앱을 최적화 할 수 있는데,

5.1.3 백그라운드 관리
Freeze backgound apps 기능을 포함합니다. 이 기능은 말그대로 포어그라운드가 아닌 백그라운드에 앱이 들어가면 정지시키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카톡을 보다가 인터넷을 하면 그동안에는 카톡이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기능이 디폴트 ON입니다. 그래서 방금 세팅을 따로 하지않으면 모든 백그라운드로 작동하는 앱들은 살아있어도 살아있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덕분에 이틀간 꺼진상태에서는 카톡이 안왔습니다.
얼핏보면 강력한 기술들 잘못 세팅하면 고객센터의 항의가 빗발칠수 있는 기능들이 Color OS에는 포함이 되어 있더군요. 대륙의 무쌍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ㅁ 키를 눌러서 최근 사용탭에서 리프레시를 하면 모든 백그라운드가 정리됩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재시작 타임을 얘네들이 손봐나서 몇분이 지나도 알아서 재시작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번 정리한다음에 카톡 같은건 꼭들어가서 확인해주셔야합니다. 슬립에 들어간순간 백그라운드 앱이 자동 재시작을 할 수 없습니다.


5.2 HW
HW적으론 VOOC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꺼진상태에서 15분에 80%까지 완충은 거짓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확히 재본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켠 상태에서는 제법 느리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거의 일반 충전속도와 비슷합니다.
이건 발열과 회로IC의 특성상 그런거니 딱히 깔만한 소재가 아닙니다. 배터리 용량은 2850mAh로 평범합니다.
VOOC을 이용할때는 스마트폰을 끄고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5.3 종합
지금 카톡과 후스콜 가계부등의 몇몇 백그라운드만 살리고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데, 첫날처럼 기적의 배터리는 아니지만 준수합니다.
정말 하루죙일 충전안하고 쥐고 놀아도 집에오면 40%정도 남습니다. 자기전에도 약 30%를 유지하는 걸 보면 상당히 준수한 배터리 타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체감은 어디까지나 본인 사용패턴에 따른 환경세팅에도 큰영향을 받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약간의 배신감이 들었으므로 4점


6. 퍼포먼스(4점)
안투투 벤치를 돌렸더니 5만중반이 나왔습니다. 저전력 코어라고 무시했더니 인터페이스 점수가 잘나오더군요. gpu는 정말 성능이 안좋습니다. 크롬브라우저를 쓰는데 아주 매끄럽게 잘됩니다.
런처 애니메이션은 부스트 떡칠을 한건지 매우 부드럽네요.
램은 4기가 입니다. 근데 기본가용램이 2.3기가 밖에 안됩니다. 정말이지 런처에 영혼을 쏟았나 봅니다. 그래도 램부자라 행복합니다.
mtk p10이 기대보다 좋아서 4점 드립니다.


7. 발열(5점)
발열이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충전할때도 발열이 없습니다.
완벽합니다.


8. 무선 데이터(4점)
lte-a인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LTE가 되는 거에 큰 절을 올립니다. 다운로드 속도는 고층아파트 제 방에서 20Mbps가 나왔습니다.
Wifi도 속도는 잘나옵니다. wifi는 ac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집에있는 공유기가 구린거라 AC여부와 큰 상관이 없다 생각했는데, 애초에 이걸 아쉬워 하시는 분도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APN 설정도 굳이 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으로 잡더라구요.


9. 음질 및 통화(5점)
막귀입니다. 외장 스피커도 딱히 구린지 모르겠고 통화품질은 엄청나게 선명합니다. 통신사는 헬로모바일이고 언뜻 volte가 기능이 있는 것 같은데 귀찮아서 신청은 안해봤습니다. 노래도 깨끗하네요. 자체 뮤직플레이어에 음장설정기능이 있어서 좋습니다. 뮤직플레이아 리소스는 xiami 뮤직을 써서 국내에서도 무료 스트리밍이 됩니다. 굳이 화웨이뮤직을 살치 안해도 돼서 좋네요.
VOLTE 신청했는데 잘되는건진 모르겠네요. 플라시보인지 선명하게 들립니다.
솔직히 제귀엔 좋아서 5점입니다.


10. 듀얼심(?점)
듀얼심은 안써봐서 모르겠는데 나노유심을 쓰고 세컨드 슬롯은 3g아니면 외장 sd카드를 씁니다. 전 외장 sd 사용중


11. UI (4점)
아이폰을 닮았고 런처도 아이폰을 닮았습니다. 빠르고 간결해서 좋습니다. 근데 사용자가 설정하기 참 힘듭니다. 너무 곳곳에 숨어 있어요. 획일화 되지 못하는 카테고리분류가 참 짜증납니다. 그래도 친개발자 성향의 세세한 옵션 세팅이 가능해서 마음에 듬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이쁘네요. miui와 비슷한 느낌인데 그것 보단 좀 더 빠른 것 같습니다.


12. nfc(0점)
nfc는 포함이 안되어 있습니다. 은근히 nfc 없으면 불편한데 이게 정말 아쉽네요.
보안카드를 재발급 받아서 그냥 사진찍은다음에 지문 락을 걸어야겠습니다.


13. 지문(5점)

엄청나게 빠르고 홈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락이 바로 풀려서 락스크린을 아예 스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밀번호를 지문으로 대체해주는 기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중국의 기술에 솔직히 감탄했습니다. 거의 0.1초만에 인식을 합니다.
그렇다고 다른손가락이나 다른 사람지문에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14. 한글지원여부 (2점)
Color OS는 디벨로이드에서보면 있을 것도 같지만 다 구기계에 ColorOS를 포팅한 것일 뿐, 소식이 없었습니다. 출시된지 얼마 안되어서 CM이나 xda에서도 큰 소식이 없더군요. 직접 한글화를 할수도 있겠지만 바뀌는 건 시스템 UI와 설정일 뿐이라 생각되어 굳이 한글화 노력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영어로 놓고 쓰는데, 마치 영어 잘하는 사람이 된거 같아 볼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Locale앱을 통해서 간단히 한글을 쓰고 있으므로 현상황에서 불편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로케일로 커버가 되니까 2점은 주자


15. 구글지원 (5점)
이건 좀 복잡했는데, 셀러가 지맘대로 패키지를 까서 구글을 설치해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왠지 찝찝해서 공장초기화를 했는데, 당연히 gapps가 날아갔죠. 리커버리로 gapps가 인스톨도 되지 않고 그렇다고 twrp나 필즈도 리커버리가 아직 r9용이 안나와서 망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Google Play service 와 Google을 그냥 apk를 구해서 설치했더니 되더군요. 중간에 버벅이는 게 있어서, 리커버리로 부팅해서 앱데이터와 캐시만 삭제를 하고 다시 계정을 등록해서 만져보니 플레이스토어가 아주 잘됩니다.
Gmail이나 구글 드라이브도 아주 잘 작동하네요. miui처럼 특정 앱은 작동이 안된다 이런 경우는 아직 못봤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깔려서 5점드립니다.


16. 악세사리(5점)
기존에 구매했을 때, 액정에 붙어있는 필름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부드럽고 느낌도 좋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안에 아예 실리콘케이스 포함되어 있습니다. 좀 두껍기는 하지만 좋네요.
지금은 알리로 얇은 케이스와 강화유리를 2달러에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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